[스크랩] 연말연시가 이렇게 평온할 수도 있는 거였구나~ 1. 이제 산방식구들께는 털어 놔야겠다 내~ 어제부터 백수됐다고 근데, 엄청 행복하다고~ 12월 초순에, 이제 더 이상 항공대장 노릇할 의욕도, 명분도 없어 그만두려 한다고~ 말하자 다들 말렸다 왜 그러시냐고, 밖은 지옥이라고 죽은 사람은 죽은 거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순간 그런.. 그룹명/사람이야기 2016.05.27
[스크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날이 추워져서인가? 아니면 한 해가 저물기 때문인가~12년된 갤로퍼가 자꾸 돈을 쓴다 2주 전에는 본넷 위의 공기흡입구 커버가 떨어져 나가더니 어제는 뒷타이어 휠캡이 달아났다 저번 달에는 창문유리가 작동되지 않아 스윗치를 교체했다 퇴직을 앞두고 차를 바꿀까하는 맘을 눈치채..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11.18
[스크랩] 100일~~ 1. 10.26이 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 문득 눈길이 머문 달력에서 그렇군~~ 평소처럼 집을 나선다 이제 겨우 일상을 회복해가는 집사람 자극할까봐~ 갑자기 “우리도 가족인데 몇 년에 한 번 만나는 친척들이 되려 우릴 죄인 취급한다“ 던 대원 말이 생각난다 그 분들은 이제 많이 회복되었겠..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11.01
[스크랩] 연금~ 1. 이제 산을 내려갈 시점이다 얼마 전, 공무원 연금이 이슈화 되기 전~ 40대 초반 직원이 조심스레 내 연금액이 얼마냐고 물었다 군생활 20년, 소방관 생활 17년하고 300만원이다 왜? 이 친구 왈~ 고거뿐이 안돼요? 이 친구의 입에서 거침없이 튀어 나온 한 마디에 갑자기 내 모습이 초라해졌..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11.01
[스크랩] 박수칠 때 떠나기~ 1. 세월호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나는 느낌이다 진즉 다들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설마 괜찮겠지 하며 미련 피우던 결과가 이렇게 집단적 멘붕을 불러오는 사태로 나타난 것이리라~ 그러니 어느 조직, 어떤 부분을 특정하여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기도 애매하다 하여 해경뿐 아..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5.28
[스크랩] 물가가 참 비싸다 1. 둘째가 세탁소엘 다녀 오겠단다 왜? 운동화 세탁하려구요 뭐? 너 요즘 돈을 버는 것도 아니면서 운동화까지 세탁소에 맡겨? 아빠가 빨아 줘? 내 목소리가 올라간다 어제 당직하고 나온 지 몇시간 안된 상황이라 감정콘트롤이 잘 안된다 정확히 말하면 잠을 못 자니 아침시간엔 늘 신경..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5.28
[스크랩] 아들아, 옆구리 안아프니? 1. 사무실에서 밤을 보내고 난 아침 이 나이되어서도 귀떨어진 날 따뜻한 국 한그릇 못 얻어 먹는 처지가 우스워 썰렁한 심사가 되어 있는데 ( 산불 땜에 동해안에서 혼자 생일을 겪은 적도 몇 번 있었던 터라) 어렵쇼? 두 아들놈, 아침 열시가 넘어도 생신 축하한다는 문자 한 통 없다 네식..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4.09
[스크랩] 녀석이 온다 1. 2년 전 이 맘 때 벚꽃과 목련이 흐드러지던 진주훈련소에 둘째를 데려다 주고 오던 날 차라리 내가 군생활 한 번 더 하는게 낫지 애리애리한 자식 군에 맡기는 건 영 못할 노릇이라 돌아오는 내내 납덩이 같은 심정이었는데~ 그 땐 영영 올 것 같지 않았던 녀석의 제대 날짜가 드디어 낼 ..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4.09
[스크랩] 강릉에서 1. 강원도 영동지방에 눈이 많이 왔다 산불, 태풍(매미, 루사) 현장 다 쫒아 다녔지만, 이 경우는 그 때와 또 다르다 오늘로 6일째다, 강릉에 쫒아 다닌지~~ 다소 여유가 있다(?)고나 할까? 8일째 홀로 2층에 갖혀있다 우리팀이 눈치우고 밖으로 모신 안노인네도 사실은 외로움이..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4.09
[스크랩] 전화기 1. 옛날옛날에~ (벌써 옛날 얘기나 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집전화를 설치하고 온 가족이 마음이 들떠 전화번호부에 나와있는 일가 친척, 이웃들에게 먼저 전화해 우리집 전화번호가 oo-oooo 라고 알려줬던 기억이 새롭다 그 이후 가정용 무선전화가 생기고 그 전화로 팩스도 보낼 수 있게.. 그룹명/사람이야기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