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1. 항공대로 돌아오니 다시 교대근무. 평일 비번에 집사람, 애들 다 일터로 나간 뒤, 혼자 집에 남아 있으면 잡생각만 들게 마련~ 낚시를 챙겨, 물가로 나선다. 춘천댐 상류 원천리 밤나무골~ 강을 연해 논을 일궜고, 논둑엔 토사 쓸려가지 말라고 싸리나무와 아카시아를 섞은 듯한 잡목을 심어 놨다. 이.. 그룹명/물이야기 2011.03.21
내 낚시자리 1. 다들 10월의 위력에 눌려, 마음 다잡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모양이다. 뫼사랑님이야 원캉 바쁘니 그렇다 쳐도~~ 자주, 꽤 괜찮은, 가슴싸한~~~~글 올리던 양반들이 근래에 전혀 글을 못 올리는 걸 보니. 그게~~~~~~~ 내 경우를 봐도, 아마 10월의 위력 내지 마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일요일 .. 그룹명/물이야기 2006.11.04
강~~(2006. 8.9) 올 여름이 무덥고 긴 것은 뉘게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내게 가혹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엄살일까? 지난 7월 15일 한계리, 덕산리 지역에 폭우 쏟아진 이래 아직도 한계리에서 소양댐에 이르는 강줄기와 인연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우선 오전, 오후 2시간씩 강줄기를 따라 수색을 실시해야하고, 그때마.. 그룹명/물이야기 2006.08.18
불루길~~~ 대충 아실건데~~ 불루길은 월남붕어라고도하고~ 더러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얼른 보면 토종 붕어와 비슷한데~ 식탐이 심하고, 활동이 피라미처럼 요란스럽지 않습니다. 쏘가리나 배스 모냥, 한 곳에 가만히 정지하고 있는 시간이 많죠~ 그러니 배스 밥이되기 딱 좋은 어종입니다. 그런데 이 놈.. 그룹명/물이야기 2006.08.18
누치~~ 마른 장마라~ 물가에 앉아 있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어쩌랴! 이 때 아니면 년중, 낚시 한 번 맘 편하게 못하는 신세인걸~~ "누치" 낚시하러 갔다. 이 놈들이 얼마나 약았는지, 낚시꾼이 찌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입질을 하지 않는다. 하다 못해, 저 앞에 지나가는 보트로 눈길을 돌린다거나, 뒤쪽에.. 그룹명/물이야기 2006.08.18
배스 2마리~~ 그~ 참, 이상하네? 큰 놈이 물속에서, 이리저리 날뛰며, 낚시대를 있는대로 잡아 끌 땐 틀림없이, 고래였는데~ 꺼내 놓고 보니, 36Cm 배스네. 그리고 한참있다, 사진을 보니~ 안 보는 사이, 배스가 많이 작아졌구만~~! 쯧쯧쯧~~~ 정말이지, 요상한 현상이로다~~~. 그룹명/물이야기 2006.08.18
딱 한마리 지난번 배스 파시 때는~ 아무때고 강에 나가, 루어 만 던지면 줄줄이 사탕으로, 고기를 잡을 것 같은 기분이 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5번째 출조하여, 엊그제 겨우 한마리, 그것도, 배스가 아닌 "끄리"를 잡았네요. 지 잘난 척 고만하라는 의미로 알고 겸손하게 살아야지~~ 40Cm니까 끄리 중에서는 꽤 큰.. 그룹명/물이야기 2006.08.18
배스~ 너네 클낫다, 이제~ 1. 오늘~(5. 19) 지난 3월초에 차에 실어놨던 속옷과 양말 짐을 가지고 올라왔다. 영동에 산불나면 들고 넘어가려던 짐이다. 올핸 큰불없이 넘기는 모양이다. 짝수해에 선거가 있으면 대형산불 난다는 징크스를 강원도사람 모두가 믿고 있는데~ 올핸 그 징크스를 깬 듯하다. 불이야 크게 안났지만 그럴려.. 그룹명/물이야기 2006.05.22
귀덕이(貴德伊) 땜에~~ 장마철이면 솔찍히 부담이 좀 줄어든다. 하늘을 보고 사는 직업이라, 그 하늘이 껌껌하면 일 부담도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장마 때면 낚시를 챙겨들고 물가에 나가곤 한다. 헌데 江 낚시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라서 나처럼 잠깐 잠깐 낚시를 담근다고 고기가 잡히는게 아니다. 몇 시간을 앉아 있어.. 그룹명/물이야기 2005.07.05
[스크랩] 강(江) 오늘로 일주일째다. 지난 26일 소양교에서 웬 처녀가 뛰어내렸다는데 영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28일 부터 매일 구명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의암호를 수색하고 있는데 아직 성과가 없다. 사실은 성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복인 30일 날~~ 숨이 턱턱 막히는 와중에 헬기와 보트를 이용 30여명이 호수를 .. 그룹명/물이야기 200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