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들 10월의 위력에 눌려, 마음 다잡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모양이다.
뫼사랑님이야 원캉 바쁘니 그렇다 쳐도~~
자주, 꽤 괜찮은, 가슴싸한~~~~글 올리던 양반들이
근래에 전혀 글을 못 올리는 걸 보니.
그게~~~~~~~
내 경우를 봐도, 아마 10월의 위력 내지 마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일요일 아침.
여전히 10월의 위력에 가슴조이며 사무실에 나와 있는 내가~~
( 김가, 이가, 박가, 최가 등등~~~~~ 여러 성씨 중에
제일 못된 성씨가 뭔지 아시는가?
바로~~~~"내"가라 하더만, 나대고 내세우고, 겸손하지 못한 성씨라고~~)
하여간 그 "내"가~~~~~~~~~~~~~~~~~~~~~~~~~~~~~~~~~~~~~~
또 되도 않는 글 한 장 올리야겠다.
님들의 관심촉구 차원에서~~
개인적으론 심신정화 차원에서
(좀 유식한 말루 Catharsis라 한다)
2.
의암호에 섬이 5개 있는데, 상류로 부터
1)위도, 2)이름없는 섬, 3)상중도, 4)하중도(서로 붙어있다), 5)붕어섬의 총 5개다.
그 중 "이름없는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경주장이 있다.
그래서 춘천사람들은 이 섬을 "자동차경주장"이라 부른다.
그 자동차경주장이 있는 섬에서 내가 찻아낸 멋진 낚시자리.
입구에서 가깝고, 의자 펼치기에도 편한 특급 포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은 거기 잘 안 앉는데, 그 이유는
그 자리에서 고기를 별로(아니 거의)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는 올 여름 장마 쏟아지는 틈틈히~~
누치 10여 마리를 낚아낸 추억이 있는지라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고기가 잘 모이는지, 나만의 비결이 있다)
꼭이 낚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자주 그 자리를 지켜보곤 한다.
계약금 치루고 나니 한가운데로 도로 난다는 소문 퍼진 "땅" 쳐다 보듯
애정어린 눈빛으로~~
어쩌다 그 자리에 낚시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걸 볼 때면
사유재산 침해 당한 느낌이 들어, 눈이 크게 떠지고~~~
그런 내꼴이 우스워~~ 혼자 큭큭 대곤 한다.
정말이지 땅콩 많이 먹을 나이 됐나보다.
(왠 땅콩이냐고? 우리 둘째 놈 말대답에서 나온 거다.
중간고사 시험이 언제부터냐고, 3번째 물었을 때 튀어 나온 말.
"아빠, 이제 땅콩 많이 드셔야 할 것 같아요~~~
땅콩이 치매예방에 제일 좋대요~~ ")
치매 오긴 전, 아집부터 굳어지는 게 순서 아닌가?
저게 왜 당신 사유지냐구?
당신이 낚시 파라솔 꼽을 수 있는 파이프 고정대 설치해 놨다구?
그거 얼마 전에 없어졌던데~~~
맨 날 청소했다구? 사진있어? 없지?
솔직히, 그렇게 애살 떨 아무런 법적,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일이라구~~~
당신도 잘 알지?
3.
엊그제, 그 낚시자리가 잘 보이는 신매대교를 자전거로 건너던 중
(당연히 고개가 그리로 돌아가니까~~~~~~)
"아뿔싸~~~~ 저, 저,저,저,저,저,저~~~저게 뭐냐?
우띠~~~~~~우째 저런 일이."
두눈이 휘둥그레지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그 자리, 나의 애살이 깊게 박힌 낚시자리에~~~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낚시찌를 세우는 바로 그 지점에)
유료낚시터용 좌대가 떠 있지 않은가?
그것도 통상 볼 수 있는 것보다 2배는 더 커 보이는 큼지막한 놈이~~~
"이런 변이 있나?
우떤 놈이 내 누치 잡는 꼴을 봤나?
이런 시상에~~~~ "
서둘러 자전거를 돌려 그 낚시자리로 향한다.
꼭 뭘 어찌해 보려는 건 아니지만, 정 안되면~~~~
그래, 이제부턴 돈내고 황제 낚시하면 되지
잽싸게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타협할 준비까지 하면서
우쨌거나 일단 가보긴 해야 할 거 아닌가?
그게 나헌티 우떤 자린데~~~~~~~~~~~~~
4.
아!!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그 수상건물은 낚시용 좌대가 아니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좌대를 끌고 오려면
아마 보트 기름값이 더 먹힐걸~~"
근데 이게 뭔 건물이다냐?
옆에 길게 부교까지 있는 걸 보니,
아이고, 조정선수들 배대는 곳이구만~~~~
우짜꼬?
그 건물땜시, 강뚝에서는 낚시가 안될 것 같고~~
그 친구들 눈치 봐 감서 슬그머니
부교에 올라가서 낚시를 해?
아님~~~~
"이자리 내 낚시 자린데, 왜 하필 요기다 이 건물을 끌어다 놨냐?
빨리 딴 곳으로 안 옮기면 큰 일 치루게 될테니 각오하라" 고 가열차게 따져?
우짜꼬이~~~~~~~~~~~~~~~~~~~?
다들 10월의 위력에 눌려, 마음 다잡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모양이다.
뫼사랑님이야 원캉 바쁘니 그렇다 쳐도~~
자주, 꽤 괜찮은, 가슴싸한~~~~글 올리던 양반들이
근래에 전혀 글을 못 올리는 걸 보니.
그게~~~~~~~
내 경우를 봐도, 아마 10월의 위력 내지 마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일요일 아침.
여전히 10월의 위력에 가슴조이며 사무실에 나와 있는 내가~~
( 김가, 이가, 박가, 최가 등등~~~~~ 여러 성씨 중에
제일 못된 성씨가 뭔지 아시는가?
바로~~~~"내"가라 하더만, 나대고 내세우고, 겸손하지 못한 성씨라고~~)
하여간 그 "내"가~~~~~~~~~~~~~~~~~~~~~~~~~~~~~~~~~~~~~~
또 되도 않는 글 한 장 올리야겠다.
님들의 관심촉구 차원에서~~
개인적으론 심신정화 차원에서
(좀 유식한 말루 Catharsis라 한다)
2.
의암호에 섬이 5개 있는데, 상류로 부터
1)위도, 2)이름없는 섬, 3)상중도, 4)하중도(서로 붙어있다), 5)붕어섬의 총 5개다.
그 중 "이름없는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경주장이 있다.
그래서 춘천사람들은 이 섬을 "자동차경주장"이라 부른다.
그 자동차경주장이 있는 섬에서 내가 찻아낸 멋진 낚시자리.
입구에서 가깝고, 의자 펼치기에도 편한 특급 포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은 거기 잘 안 앉는데, 그 이유는
그 자리에서 고기를 별로(아니 거의)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는 올 여름 장마 쏟아지는 틈틈히~~
누치 10여 마리를 낚아낸 추억이 있는지라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고기가 잘 모이는지, 나만의 비결이 있다)
꼭이 낚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자주 그 자리를 지켜보곤 한다.
계약금 치루고 나니 한가운데로 도로 난다는 소문 퍼진 "땅" 쳐다 보듯
애정어린 눈빛으로~~
어쩌다 그 자리에 낚시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걸 볼 때면
사유재산 침해 당한 느낌이 들어, 눈이 크게 떠지고~~~
그런 내꼴이 우스워~~ 혼자 큭큭 대곤 한다.
정말이지 땅콩 많이 먹을 나이 됐나보다.
(왠 땅콩이냐고? 우리 둘째 놈 말대답에서 나온 거다.
중간고사 시험이 언제부터냐고, 3번째 물었을 때 튀어 나온 말.
"아빠, 이제 땅콩 많이 드셔야 할 것 같아요~~~
땅콩이 치매예방에 제일 좋대요~~ ")
치매 오긴 전, 아집부터 굳어지는 게 순서 아닌가?
저게 왜 당신 사유지냐구?
당신이 낚시 파라솔 꼽을 수 있는 파이프 고정대 설치해 놨다구?
그거 얼마 전에 없어졌던데~~~
맨 날 청소했다구? 사진있어? 없지?
솔직히, 그렇게 애살 떨 아무런 법적,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일이라구~~~
당신도 잘 알지?
3.
엊그제, 그 낚시자리가 잘 보이는 신매대교를 자전거로 건너던 중
(당연히 고개가 그리로 돌아가니까~~~~~~)
"아뿔싸~~~~ 저, 저,저,저,저,저,저~~~저게 뭐냐?
우띠~~~~~~우째 저런 일이."
두눈이 휘둥그레지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그 자리, 나의 애살이 깊게 박힌 낚시자리에~~~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낚시찌를 세우는 바로 그 지점에)
유료낚시터용 좌대가 떠 있지 않은가?
그것도 통상 볼 수 있는 것보다 2배는 더 커 보이는 큼지막한 놈이~~~
"이런 변이 있나?
우떤 놈이 내 누치 잡는 꼴을 봤나?
이런 시상에~~~~ "
서둘러 자전거를 돌려 그 낚시자리로 향한다.
꼭 뭘 어찌해 보려는 건 아니지만, 정 안되면~~~~
그래, 이제부턴 돈내고 황제 낚시하면 되지
잽싸게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타협할 준비까지 하면서
우쨌거나 일단 가보긴 해야 할 거 아닌가?
그게 나헌티 우떤 자린데~~~~~~~~~~~~~
4.
아!!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그 수상건물은 낚시용 좌대가 아니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좌대를 끌고 오려면
아마 보트 기름값이 더 먹힐걸~~"
근데 이게 뭔 건물이다냐?
옆에 길게 부교까지 있는 걸 보니,
아이고, 조정선수들 배대는 곳이구만~~~~
우짜꼬?
그 건물땜시, 강뚝에서는 낚시가 안될 것 같고~~
그 친구들 눈치 봐 감서 슬그머니
부교에 올라가서 낚시를 해?
아님~~~~
"이자리 내 낚시 자린데, 왜 하필 요기다 이 건물을 끌어다 놨냐?
빨리 딴 곳으로 안 옮기면 큰 일 치루게 될테니 각오하라" 고 가열차게 따져?
우짜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