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산이야기

집으로(2006. 7.30)

언덕위에 서서 2006. 8. 18. 21:41

마침내~

그리던 집으로 돌아왔네요. 엉뚱한 데 온 신경을 쏟다가 돌아오니,

오히려 집과 사무실에서의 생활이 혼란스럽구요.

뭘 어디다 두고 출동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고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남겨둔 물건들에는 새카맣게 곰팡이가 피었고(낚시 도구 등)

심지어 컴퓨터 패스워드도 한동안 생각이 나질 않데요.

 

그 고생을 할 이유가 없었는데, 그렇게 뒤늦게까지 남아있는 이유를 모르겠고~

오죽하면, "이제 소방관들 할일 없으니 빨리 가라고~~

뻘건 옷 입고 돌아다니면 관광객 안 온다고, 빨리 가라"는 소릴 들으면서도 남아 있으려 하데요.

 

위에 뭔가 일한다는 표시 내려는 건지~~ 그 왜,  ()도 모리는 거시기 말입니다.

생고생하다 좋은 소리 못듣고 돌아 왔습니다. 15일 만에~

 

아래에 하추리, 가리산리(내린천 하류), 덕적리, 덕산리 지역의 오늘 낮 모습

사진 몇장 올립니다. 생생한 곳도 많지만, 수해를 입은 곳은 치명적으로 입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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