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戀書 75통 (그녀와의 추억)

61,62-92년

언덕위에 서서 2006. 1. 2. 16:45
 

19920714

생상의 “백조” Melody -차이코프스키의 Melancoly,  Doldra의 “추상”

성공과 실패의 정의 -승자와 패자

이제 인간다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간  -20여 년-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20여 년일 것이라는 생각.

뭔가 哲學, 나만의 철학을 세우고 그를 믿으며 스스로 위로 받고 격려 받으며 살 수 있는 무었인가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더러 착각, 혹은 변덕...)

내적인 요구 그 절실함.

하여간 육대에 오길 잘했다.

‘자신이 얼마나 못났나 하는 자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이며 이런저런 생각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됨을 감사한다.

당신이, 아내라는 위치, 존재가 얼마나 귀한 것이며 두 아들들에 관해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를 갖게 해 주었기 때문에, 자식으로서의 내 위치도 함께...

부드러운 것, 돌아가는 것, 기다리는 것이 강하고, 바르고, 빨리 서두르는 것보다 났다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 곳이니까....

더러 저런 모습은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는 예를 볼 수 있게 해준 곳.

이곳 육대를 위해 건배하고 13주가 끝나가고 있음을 위해 다시 또 한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京 !

또 두 아들, 양가 부모님, 特히 이적 우리가 무심히 지낸 뭇 밤들을 두 번 이상 깨어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 채우시는 장모님께 우리가 너무 무심하다.

잊고 지내지 않았는가(적어도 나는), 쉽게 키워주시니까...

더욱이나 감사드려야 할 것이 전혀 내색않으시는 모습.

다시 京 !

남편이란, 아내란 결국 상대방의 Base 요 Foundation이라고 마구 지껄였는데 맞는 말일 것이다.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차곡차곡 쌓아가야겠다.

“승자는 등수나 성과 없이 달리고, 승자는 달리는 도중 이미 행복하다”고 했으니까.

교관 얘기? 올라가서 해줄게.

       고운 끔,  남편과 아들들과.

                               92.7.14

19920811

아침에 일어나니 또 發起하지 않은 채다 !

지난번 원주에서 당신한테 미안스러웠는데 -2주를 안 올라갔으니 3주 만인데

더위하고 시험하고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마신 술 때문인가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2주정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것 같다.

Batchet's Disease가 밑으로 내려갔나? 아니면 내가 지레 엄살을 떨고 있는 것인가?

암만 노력해봐도 안되니...아마 네놈이 살면서 BOQ안에서 받는 Stress도 큰 몫을 하고 있을 게다. 당신이 준비한 高麗人蔘片 잘 먹고 술 안 마시면 곧 정상으로 돌아 가겠지.

엉뚱한 상상으로 골 아파하지 말 것, 당신 남편이 그렇게 남의 여자들의 눈길을 끌만큼 멋이 있는 인물이 못 되니까(그렇게 힘이 넘치지도 못하니까)

                                        8. 11

* 혹시 강정제 얘기 들리면 귀담아 들어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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