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언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캠퍼스 풍경이 바뀌었다. 벗꽃길을 따라 떼지어 다니던 김밥들이 사라졌다.
꽃샘 추위가 가버렸기 때문일게다.
벗꽃도 다 떨어져 버렸다. 그 자리에 새잎이 난다.
이젠 진달래와 철쭉이다.
오늘은 정문과 Grazie, 교양관의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라는게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알게 된 후론, 사진을 찍으면서 벌써 그립다.
온 생이 그렇게 되면 어쩌지?
2.
오늘부터 정보는 2개반 분반이다.
사람사는게 늘 이렇다.
진즉 이렇게 반을 나눴으면 그간 겪었던 치사한 자리잡기 경쟁은 없었을 것을~~
사실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재미도 있었다.
TV 프로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열정이 넘치는 반 분위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줌마 파워가 만드는 편암함~
마눌에게서 보지 못한 아줌마들의 특성: 요란한 웃음소리, 친밀함, 주전부리 그리고 '언니~~~'
마눌 덕에 매일 매일 호사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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