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신문 읽기다.
사무실에 출근해서도 또 읽는다. 1일 최소한 4가지는 읽는다.
나라가 좁아서 그런지, 지면의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2번째 신문부터는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먼저 신문과 겹치지 않는 부분만 읽으면 되니까~~
기사 다 읽고나서는 눈에 띄는 대로 광고도 읽고
심심풀이 "오늘의 운세"도 읽는데~
"오늘의 운세"는 딱 한가지 신문만 읽는다
매일경제신문의~~~
2.
나만 그런지 몰라도
오늘의 운세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게 맞는다면 띠와 날자에 맞춰 같은 띠인 사람은
같은 날 다 부자되고~ 망하고 해야 할 것이고~
모든 신문의 내용이 또 다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떤 신문은 오늘 엄청 운이 좋은 날로 소개하고
그 다음 신문을 보면 영~~께름직한 표현이 섞여있다.
대개 지방지들이 별로 세련되지 못한 어휘로
아침 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지의 한계인듯 싶다
아침부터~~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기분 상하고 싶은 사람 없을테니
지나가는 말이라도, 기분 좋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희망적인 얘길해 주면 어디가 덧나는가 말이다.
그래서 지방지의 운세 부분은 안읽는지 오래 됐고
중앙지 중 매경이 그 란을 읽는 사람들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듯 해
매경만 읽는다
물론 다 맞는 거 아니라는 사실 잘 알고 있지만~~~
3.
오늘 아침 매경의 "운세"란~~
푸른 하늘의 도움으로 그간 미루던 일이 시원하게 해결된다
좋~~~~지!
내친 김에 집사람 것도 읽어본다.
바깥 일로 인해 기쁨이 두배가 된다~
어이구~~이것도 좋네~~
정말이지~ 오늘 보고하러 들어가는데 뭔가 좋은일 있으려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이 신문 정말 괜찮네~~
같은 값 내고 보는데 얘만 아침부터 공짜로 기분 좋게 해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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