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날아다닌다는 말(飛火)이 뭔말인지 아시려나요?
불끄는게 직업인 소방관이 소방차를 불태워 먹는 상황이니~~~
웃기죠?
그게 이번 양양 화재 상황을 가장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사례입니다.
불과 死鬪를 벌인다는 표현이 이런 경우를 일컬음이로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하늘은 연기와 끄으름으로 뒤덥혀 깜깜하고
狂風은 눈을 뜰수없는 강도로 제멋대로 방향을
바꿔가며 불어대니, 어느방향으로 대피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불에 관한한 나만큼 아는사람이 있겠느냐고 자신하는 전문소방관이
그렇게 황망간에 불에 당하고 겨우 목숨을 구해 대피하는 상황이니
이런 상황을 처음겪는 일반인들의 놀람과 당황함은 어떻했겠습니까?
--------------------------------------------------------
공중에서는 어떻했느냐?
모든 헬기의 운항이 금지되는 풍속이 초속 15m예요.
時速으로 바꾸면 70Km죠. 그런데 4월5일 6일 양양에는
최고 풍속 초속30m (시속140Km)의 미친 바람이 불었어요.
두발, 네바퀴 땅에 붙이고 있는 사람이나 차량도 중심을 못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허공중에 있으면 어떻겠어요?
그런 상황이면 조종사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그저 비행하는 내내 기도하죠,
이제까지 보살펴 주셨듯이 오늘도 또 보살펴 주십사고~~
이번에도 보살펴 주신덕에 살아 남았죠.
그 아수라장에서
다들 기도하며 진화작업한 100여명의 조종사, 승무원들 모두~~
그리고 그 끔찍한 장면을 TV로 보며 가슴 졸이고 있었을 그 가족들.
( 그들 모두에게 앞으로도 계속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
집이 없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것 같습니까?
지치고 피곤해 당장 들어가 베게 찾아 눕고 싶은데
그 ~~~ 집이 없어졌다면?
베게도 없고, 물마실 주전자도 없어졌다면~~
단 몇시간만에, 그 모든게 없어졌다면?
불이란게 그렇게 무서운 겁니다.
아마 일회용 가스라이터의 2-3센티 불꽃에서 시작되었겠지요.
그 작은 불꽃이 노부부의 평생 의지인 집을 강탈해간 겁니다.
불끄는 1만명이 넘는 인원들의 육체적 고통을 강요했고,
그 숫자만큼의 소중한 생명을 희롱했고, 역사를 태우고,
시간을 태우고, 희망을 태워버린 것이죠.
처음 불을 붙인 저주의 그 손~~~
그건 살인보다도 더 끔찍한 짓을 한~~~
이 세상에 있어야할 이유가 전혀, 전혀없는,
아주아주아주 밉고,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손이죠~~
( 불지옥의 다른표현, 양양에서 )
불끄는게 직업인 소방관이 소방차를 불태워 먹는 상황이니~~~
웃기죠?
그게 이번 양양 화재 상황을 가장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사례입니다.
불과 死鬪를 벌인다는 표현이 이런 경우를 일컬음이로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하늘은 연기와 끄으름으로 뒤덥혀 깜깜하고
狂風은 눈을 뜰수없는 강도로 제멋대로 방향을
바꿔가며 불어대니, 어느방향으로 대피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불에 관한한 나만큼 아는사람이 있겠느냐고 자신하는 전문소방관이
그렇게 황망간에 불에 당하고 겨우 목숨을 구해 대피하는 상황이니
이런 상황을 처음겪는 일반인들의 놀람과 당황함은 어떻했겠습니까?
--------------------------------------------------------
공중에서는 어떻했느냐?
모든 헬기의 운항이 금지되는 풍속이 초속 15m예요.
時速으로 바꾸면 70Km죠. 그런데 4월5일 6일 양양에는
최고 풍속 초속30m (시속140Km)의 미친 바람이 불었어요.
두발, 네바퀴 땅에 붙이고 있는 사람이나 차량도 중심을 못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허공중에 있으면 어떻겠어요?
그런 상황이면 조종사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그저 비행하는 내내 기도하죠,
이제까지 보살펴 주셨듯이 오늘도 또 보살펴 주십사고~~
이번에도 보살펴 주신덕에 살아 남았죠.
그 아수라장에서
다들 기도하며 진화작업한 100여명의 조종사, 승무원들 모두~~
그리고 그 끔찍한 장면을 TV로 보며 가슴 졸이고 있었을 그 가족들.
( 그들 모두에게 앞으로도 계속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
집이 없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것 같습니까?
지치고 피곤해 당장 들어가 베게 찾아 눕고 싶은데
그 ~~~ 집이 없어졌다면?
베게도 없고, 물마실 주전자도 없어졌다면~~
단 몇시간만에, 그 모든게 없어졌다면?
불이란게 그렇게 무서운 겁니다.
아마 일회용 가스라이터의 2-3센티 불꽃에서 시작되었겠지요.
그 작은 불꽃이 노부부의 평생 의지인 집을 강탈해간 겁니다.
불끄는 1만명이 넘는 인원들의 육체적 고통을 강요했고,
그 숫자만큼의 소중한 생명을 희롱했고, 역사를 태우고,
시간을 태우고, 희망을 태워버린 것이죠.
처음 불을 붙인 저주의 그 손~~~
그건 살인보다도 더 끔찍한 짓을 한~~~
이 세상에 있어야할 이유가 전혀, 전혀없는,
아주아주아주 밉고, 지워버리고 싶은, 그런 손이죠~~
( 불지옥의 다른표현, 양양에서 )
'그룹명 > 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지천이다~~~ (0) | 2005.04.14 |
---|---|
2005년 4월의 삼악 (0) | 2005.04.14 |
심선생님~~~ (0) | 2005.03.23 |
[스크랩] 산에선 빨간옷 입읍시다.(황병산 구조기) (0) | 2005.02.25 |
2005-2-22 문배마을(눈 온날) (0) | 200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