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30분~~ 양폭 산장에
발목골절 요구조자1명,
퇴행성 관절로 인한 요구조자 1명,
계 2명이 있으니 출동하라는 지시.
가야지~~
그쪽을 담당하는 2호기가 정비중이니 쇤네가 직접 백두대간 흔들리며 넘어가서
모시고 내려와야지~~
굽이굽이 골짜기를 따라가며
정말 이렇게 뾰죽바위로만 이루어진 지형이 여기말고 또 있을까하며
두근두근, 조심조심
양폭산장에 도착했다.
대원을 내려보내고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그 골짜기 상공에서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가
2명다 호이스트로 끌어올려 구조완료,
엑스포장에 마련된 헬리패드에 내려 대기중인 구급차에 인계.
헬리패드에 내려 그제사 뒤에 있는 요구조자들을 보니
두분 다 60은 넘어뵈는 안노인네들이다.
까만 교복바지에 쿨맥스 상의까지는 OK 인데~~
아뿔사, 신발은 운동화 아닌가~~ 겉으론 까맣고 알록달록 그럴싸해 뵈지만
바닥은 미끄럽고 발목을 잡아주기 힘든 면제 운동화가 분명했다.
응급조치를 받아
무릎과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고 있는데
이 양반들 설악산 산행 시작하실 때 그럴 줄 알았을까?
퇴행성 관절염이 설악산 양폭에서 갑자기 생겨나는 병인지도 궁금하고.
하여간 나도 나이들어 돈줄 떨어지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비싼 등산화 두어컬레 사놔야겠다.
면바지를 입고 가더라도 신발은 제대로 신고가야겠기에~~~
이런 임무를 다녀오면 솔찍히 자긍심이니 뭐니 느끼기 힘들다.
허탈해진다.
저런 부주의에 나와 대원들 목숨을 걸어야하는가하는 생각도 들고~~~
발목골절 요구조자1명,
퇴행성 관절로 인한 요구조자 1명,
계 2명이 있으니 출동하라는 지시.
가야지~~
그쪽을 담당하는 2호기가 정비중이니 쇤네가 직접 백두대간 흔들리며 넘어가서
모시고 내려와야지~~
굽이굽이 골짜기를 따라가며
정말 이렇게 뾰죽바위로만 이루어진 지형이 여기말고 또 있을까하며
두근두근, 조심조심
양폭산장에 도착했다.
대원을 내려보내고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그 골짜기 상공에서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가
2명다 호이스트로 끌어올려 구조완료,
엑스포장에 마련된 헬리패드에 내려 대기중인 구급차에 인계.
헬리패드에 내려 그제사 뒤에 있는 요구조자들을 보니
두분 다 60은 넘어뵈는 안노인네들이다.
까만 교복바지에 쿨맥스 상의까지는 OK 인데~~
아뿔사, 신발은 운동화 아닌가~~ 겉으론 까맣고 알록달록 그럴싸해 뵈지만
바닥은 미끄럽고 발목을 잡아주기 힘든 면제 운동화가 분명했다.
응급조치를 받아
무릎과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고 있는데
이 양반들 설악산 산행 시작하실 때 그럴 줄 알았을까?
퇴행성 관절염이 설악산 양폭에서 갑자기 생겨나는 병인지도 궁금하고.
하여간 나도 나이들어 돈줄 떨어지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비싼 등산화 두어컬레 사놔야겠다.
면바지를 입고 가더라도 신발은 제대로 신고가야겠기에~~~
이런 임무를 다녀오면 솔찍히 자긍심이니 뭐니 느끼기 힘들다.
허탈해진다.
저런 부주의에 나와 대원들 목숨을 걸어야하는가하는 생각도 들고~~~
출처 : 난 삼악산에도 등산화 꼭 꼭 챙겨 신고 가는데~~
글쓴이 : 비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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