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람이야기

[스크랩] 글쓰기 연습

언덕위에 서서 2004. 12. 6. 10:22
남녀를 떠나,
나이 40쯤이면 뉘게나 공통적인 꿈이 3가지쯤 있데요.
1. 전원주택 내 손으로 짓기
2. 차 멋진거 하나 장만하기
3. 내 이름 박힌 시집이나 수필집 하나 발간하기

이 중 제일 가까이 있고 이루기 쉬운 꿈이 내 책 하나 갖는 3번일걸요.

얼굴에 철판만 깔면 되니까요.
철판이 얇다고 느껴질 때쯤이면 십중 팔구 내 이름 떡하니 박아
책 출판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몇부 팔리진 않고 전부 기증해야 되겠지만요.

일기? 거 좋죠. 근데 더 좋은 게 사이버 공간 아닐까 합니다.
사이버공간에 글 올리는 건 일기보다 더 긴장되는 일이고,
즉각 반응이 오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로 글솜씨가 다듬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산방이니 산행후기도 좋고
그도 않되겠으면 꼬리말부터 시작해도 좋을 듯하고~~

시? 수필? 좋죠~~~
잘쓴 글이면 읽는 사람 가슴 찡하게해서 좋고
좀 어눌한 글이면 읽는 사람도 글쓸 용기내게 해줘서 좋구요.

최근에 주변인물 2사람이 시와 수필로 등단했네요.
축하와 부러움을 함께 보냈는 데
우리라고 안될게 있겠어요.

단지
처음에 "남들이 내글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두려움을 막아줄
철판을 쓸 용기가 없어서 그렇겠지요~~~

무식하고 용감하게 한번
시작들 해 보시자구요. 이 만추의 계절에~~~
출처 : 글쓰기 연습
글쓴이 : 비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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