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도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연 며칠 찌는 듯 볶아대니, 정신이 혼미합니다.
아침, 아직 사무실 찜통되기 전, 문득 떠오르는 시 구절~
" 그립다 생각하니~~ 다시 그리워"
찾아 보니, 소월의 시네요. 그도 조금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고
문득, 문득, 뭔가 그리운 것은~~
더위 때문에 사고가 오류를 일으켜서 인지?
아니면 아직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있다는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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