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람이야기
까치 설날
언덕위에 서서
2005. 2. 9. 00:46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날씨 끝내준다.
안개로 하늘이 안 보이고, 눈까지 내렸다. 날씨도 푹하다.
이 기상이면 비행불가니 오늘은 자리만 지키다 들어와도 될 듯해,
마음이 가볍다.
근데 막상, 사무실에 들어가니 그게 아니네?
양구군 상오안리라고 북쪽은 산으로 막히고 남쪽으론 파로호가 흐르는,
섬아닌 섬마을이 있는데~~~
그 동네 사람들사정이 딱하게 되어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강물이 단단히 얼어 그 위로 통행이 자유로워
사람들 먹을 거리며, 짐승들 먹을거 아위울 것 없이 지냈는데,
며칠 날이 푹해 놓으니~~
강 한가운데 수심깊은 곳은 얼음이 녹고,
양쪽 가에 수심이 얕은 곳은 아직 얼음이 두꺼워 배로도 못 다니고,
얼음 위로도 못 다니는 딱한 처지가 된 것이다.
1월 25일 강을 건너온 동네사람들이
설 제수와 사람, 짐승 양식을 챙겨서 강 건너편만 쳐다보고 있다는 거다.
원, 참 개화된 세상에 아직도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생기네.
1시쯤 되자 아쉬운 대로 비행이 가능하겠다.
부지런히 이륙하여
동네 사람들, 제수거리 , 식량, 가축사료 모다 챙겨
강건네 드리고 왔다.
아마 오늘 저녁 설음식 장만하며
동네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소방서 헬기 얘기 안하겠나~~~?
헬기에서 짐내리느라
온 동네 먼지야 좀 뒤집어 썼지만
마지막 짐내리고 돌아올 때 손 흔들던 모습으로 봐선~~~
욕이야 안하겄제?
이럴 땐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혹 " 누가 술 먹자고 전화 안하나?"
한 동안 우쭐해져 있곤한다.
안개로 하늘이 안 보이고, 눈까지 내렸다. 날씨도 푹하다.
이 기상이면 비행불가니 오늘은 자리만 지키다 들어와도 될 듯해,
마음이 가볍다.
근데 막상, 사무실에 들어가니 그게 아니네?
양구군 상오안리라고 북쪽은 산으로 막히고 남쪽으론 파로호가 흐르는,
섬아닌 섬마을이 있는데~~~
그 동네 사람들사정이 딱하게 되어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강물이 단단히 얼어 그 위로 통행이 자유로워
사람들 먹을 거리며, 짐승들 먹을거 아위울 것 없이 지냈는데,
며칠 날이 푹해 놓으니~~
강 한가운데 수심깊은 곳은 얼음이 녹고,
양쪽 가에 수심이 얕은 곳은 아직 얼음이 두꺼워 배로도 못 다니고,
얼음 위로도 못 다니는 딱한 처지가 된 것이다.
1월 25일 강을 건너온 동네사람들이
설 제수와 사람, 짐승 양식을 챙겨서 강 건너편만 쳐다보고 있다는 거다.
원, 참 개화된 세상에 아직도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생기네.
1시쯤 되자 아쉬운 대로 비행이 가능하겠다.
부지런히 이륙하여
동네 사람들, 제수거리 , 식량, 가축사료 모다 챙겨
강건네 드리고 왔다.
아마 오늘 저녁 설음식 장만하며
동네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소방서 헬기 얘기 안하겠나~~~?
헬기에서 짐내리느라
온 동네 먼지야 좀 뒤집어 썼지만
마지막 짐내리고 돌아올 때 손 흔들던 모습으로 봐선~~~
욕이야 안하겄제?
이럴 땐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혹 " 누가 술 먹자고 전화 안하나?"
한 동안 우쭐해져 있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