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람이야기

[스크랩] About Love~~

언덕위에 서서 2009. 10. 8. 09:48

1.

하늘에 구름이 하나도 없다.

날씨도 서늘해, 옷장에서 잠바를 꺼내 입는다.

 

인사가  났다.

내는 그 영예를 누리지 못했지만 주변에 정들었던 사람들 다수가

승진의 영예를 얻고, 다른 임지로 떠나갔다.

그들도 아쉬웠는지, 꼭~ 한잔 하자고 해서

며칠 계속 마셨다. 아쉬움에~~

그리고, 이럴 때, 술이 참 좋은 음식이구나 싶었다.

 

그간 쌓였던 일 다 풀 수 있으니~~~

술 깨자 다시 썰렁해진다. 잠바를 꺼내 입는다.

 

2.

저녁 때 또 마셔야지.

이번엔 새로 온 사람들과~~

앞으로 잘 해 보자고 외치며.

 

잘 되겠지.

일로 만난 사람들이지만~~

일만으로 만날 수 있나.

 미운 정, 고은 정~~ 정으로 사는 거지.

 

아내는 안 그런가? 애들은?

다, 정으로 사는 거지.

 

세상의 모든 만남이 다 그렇게 시작되고

그렇게 맺어지고, 이어 가는 것이지.

 

그게 삶이지.

 

 

 

 

 

 

출처 : About Love~~
글쓴이 : 비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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