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에 서서 2009. 1. 21. 16:32

12월 15일부로

항공대장 직에서 벗어나, 춘천소방서 과장으로 가게됐다.

 

고맙지.

 

이제 더 이상,

나뭇가지를 뒤흔드는 바람 때문에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될 것이고,

이른 새벽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집을 나서지 않아도 될테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설악산을 쳐다 볼 수도 있겠지.

주말, 휴일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도 있을 것이고~~

 

물론 새 임지에서의 생활도 쉬운 일이야 아니겠지만~~

내 힘으로 어쩔수 없는 자연 현상 때문에 천수를 갉아 먹는

항공대장의 속알이는 더 이상 없겠지~~~

그간 여러가지로 마음 써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서 열심히 할 것이고~